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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20개 주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스포츠 경기,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가 재개되고 있다, 여행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미국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홈 개막전에서 4만여 명의 관중이 참석하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MLB 텍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는 3만8238명의 관중이 빼곡히 들어섰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중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 내 집단감염 발생 후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크루즈 선사들도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르웨지언크루즈라인은 7월 4일부터 미국 내 항구에서 크루즈선을 운항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서신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발송한 바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미 결승선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결승선에 있지 않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경고했다. 미 질병 통제 예방 센터 (CDC)의 워렌 스키 소장도 감염 다시 확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재확산 방지 대책을 취해야 한다.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