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무신사와 ‘무신사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 출시와 운영·공동 마케팅 등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PLCC는 제휴기업이 전문 카드사와 협업해 출시하는 카드를 말한다. 카드사의 이름이 아니라 기업 브랜드 이름이 전면으로 내세운 카드다. 해당 기업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상품 기획부터 운영 마케팅까지 제휴기업과 카드사가 공동으로 결정하고 비용도 같이 분담한다.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신용카드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그간 현대카드는 올해 첫 PLCC로 ‘대한항공카드’를 선보인데 이어 ‘스타벅스카드’, ‘쏘카(SOCAR)카드’, ‘배민(배달의민족)카드’를 잇따라 선보였다. ‘무신사카드’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무신사 PLCC’에는 무신사에 집중한 혜택이 담긴다. 특히 무신사와 현대카드는 양사의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양사가 보유한 브랜드 자산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결합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PLCC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무신사 고객들에게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편익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이끌며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무신사와의 협업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현대카드 PLCC 사업을 또 한번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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