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화학공업, 수도권시대 접고 충남 당진 석문산단에 새 둥지

11일 착공식…5년간 재정효과 100억·고용창출 102명
타이어·화장품원료인 산화아연·HBC·AZO-50 등 생산
  • 등록 2019-07-11 오후 4:12:55

    수정 2019-07-11 오후 4:12:55

한일화학공업이 11일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김홍장 당진시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당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일화학공업이 수도권 시대를 마감하고, 충남 당진 석문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48년 장수기업인 한일화학은 11일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김홍장 당진시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한일화학공업 당진공장은 8만 2863㎡ 부지에 연면적 1만 5622㎡규모로 자동차 타이어, 화장품기초원료 등에 필수재료인 산화아연, HBC, AZO-50 등을 생산한다.

충남도는 당진공장이 착공됨에 따라 향후 5년간 10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 재정 수입과 102명의 고용창출을 유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성진 한일화학공업 대표는 “당진공장 착공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도 “한일화학이 우리지역에서 건실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일화학은 1972년 3월에 설립된 장수기업으로 현재 국내 산화 아연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1위 업체로 최근 5년간 평균 6%의 꾸준한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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