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주식회사 엠알케이(대표 반신애)가 이달 초 독일에서 70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광학접착기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엠알케이(구 원솔류션)는 2012년 설립한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장비 개발 스타트업(신생 기업)이다. 액정표시장치(LCD) 광학접착(옵티컬 본딩·optical bonding) 등 디스플레이용 기술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광학접착이란 투명한 접착(bonding)제로 LCD와 터치스크린 패널 사이의 공기층을 합착하는 기술이다. 빛 투과율을 최소화해 화면을 더 선명하게 한다.
엠알케이가 이번에 독일 T사에 공급 계약을 맺은 기술은 전자칠판(E-Board) 개발을 위한 86인치 대형 인치 디스플레이용 광학접착 기술이다.
엠알케이는 올 초 정부 자금지원으로 국내에 공장을 설립해 20~55인치에 이르는 디스플레이용 광학접착 양산 라인을 구축했다. 또 이번 기술공급 계약 성사를 토대로 관련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반신애 엠알케이 대표는 “디스플레이 광학접착 기술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양·우주·항공·군사 분야를 아우르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업체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근 독일에서 70억원 규모 기술공급 계약을 맺은 엠알케이의 디스플레이 광학접착(옵티컬 본딩) 기술 홍보 이미지.오른쪽이 광학접착 기술을 적용한 터치스크린 LCD 패널이다. 엠알케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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