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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월 26일 오전 3시8분(러시아 야스니 발사장, 한국시간 오전 7시8분)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위성) 3A호의 위성영상 검보정 등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공공 및 상용서비스를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55cm급 해상도의 광학영상과 주야간 관측이 가능한 적외선(IR : Infra Red) 센서를 탑재한 고정밀 지구관측 위성으로, 그간 위성의 성능검증, 영상 검·보정, 위치정확도 향상 등을 수행하고 해상도가 향상된 영상정보를 획득해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3A호의 위성영상 서비스 본격화로 세계적 수준의 고해상도의 광학영상과 함께 적외선 영상을 통해 야간관측, 도시 열섬 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재난재해, 국토·해양관리, 환경 및 해양오염 분석, 작물재배 및 생산량 분석, 산불피해 분석 등의 국가 공공목적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항우연의 ‘국가위성정보활용센타’를 중심으로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 가입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등에 무료로 위성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유로컨설트(Euro consult) 2014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계 위성영상 시장규모는 약 20억 달러로, 2023년까지 약 8%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는 분야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의 위성영상은 국내 공공 수요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상용판매를 통한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실질적인 경제성을 가진 다목적실용위성 2호(1m급)와 3호(0.7m급) 위성영상의 국내 공공기관 및 민간부문 보급을 통한 수입대체효과는 2호가 약 5578억원(9월 기준 영상 4만7978장), 3호는 약 1107억원(9월 기준, 영상 9008장)으로 2호의 경우 개발비인 2633억원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분석됐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지난 9년(2006년12월~2015년12월)간 총 2356억원을 투자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AP우주항공, 삼성탈레스 등 국내 8개 주요기업이 참여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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