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6일 아킴 슈타이너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를 만나 국제사회에서의 양측 간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 아킴 슈타이너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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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슈타이너 총재를 면담하고 △최근 국제개발협력 동향 △한국-UNDP 파트너십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방 실장은 슈타이너 총재의 첫 공식 방한에 대해 환영하며 “유엔 최대 개발기구인 UNDP는 한국이 국제사회 기여를 확대해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에 슈타이너 총재도 “전 세계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나 한국 정부는 ODA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날 양측은 한국의 개발 경험과 UNDP의 네트워크 등 상호 전문성을 활용한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체적으로 △인도적 지원에서의 개발-평화-안보 연계(HDP Nexus) △기후변화 대응 △AI·디지털 등의 분야가 거론됐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UNDP는 1965년 발족한 유엔 산하기구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재원은 48억 74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