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세계 3대 투자가로 손꼽히는 짐로저스가 파주를 찾았다.
경기 파주시는 12일 시 남북협력고문이자 세계적인 투자가인 로저스홀딩스의 짐로저스 회장이 최종환 시장과 DMZ 내 도라전망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 최종환 시장(오른쪽)과 짐로저스 회장(가운데)이 1사단 관계자로부터 전방 지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 |
|
짐로저스 회장의 도라전망대 방문은 남북협력 사업을 위한 정책 방향과 통일한국의 번영 및 경제성장 잠재력 등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구상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최 시장과 짐로저스 회장은 도라전망대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짐로저스 회장은 파주시 남북협력고문으로 △남북교류 협력사업 정책 제언 및 자문 △평화경제특구 지정·남북철도 건설·개성공단 재개 등 파주시의 경제 정책 지원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생태 관광지 투자개발 등을 제안했다.
짐로저스 회장은 “오늘 파주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는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매우 매력적인 곳”이라며 “이곳에서 세계인들과 더 큰 꿈을 키우면서 최 시장과 함께 판타스틱한 파주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진=파주시 제공) |
|
이에 대해 최종환 시장은 “짐로저스 회장과 판타스틱 파주를 구축할 것”이라며 “파주시와 로저스홀딩스의 협력과 실질적 파트너십을 통해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라전망대는 DMZ 내 개성공단과 송악산, 판문점, 기정동·대성동 마을을 볼 수 있는 서부의 최북단 전망대로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 정상(해발 167m)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