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글로벌 은행 대손 줄어든다

S&P 분석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대손비용률"
올해 은행 대손규모 전년비 8% 감소 전망
"고물가에 따른 통화긴축은 리스크"
  • 등록 2022-02-24 오후 4:04:56

    수정 2022-02-24 오후 4:42:4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전세계 은행의 대손(credit loss)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오스만 사타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 크레딧 담당 애널리스트는 24일 ‘글로벌 은행 대손 전망: 손실 감소’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손규모는 5850억달러로 작년 6350억달러에 비해 8% 감소할 것”이라며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손비용률(Credit cost ratio)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말까지 3년간 S&P 평가대상인 글로벌 86개 은행의 대손금액은 1조800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타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북미와 남미지역 은행 손실은 펜데믹 이전 수준이나 그 이하로 이미 떨어졌다”며 “올해와 내년에도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반영해 아시아태평양, 서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은행 대손액 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미국 정도만 실절적인 충당금 수준이 작년만큼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대손 규모가 팬데믹 이전 저점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기존 전망과 비교해보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사타르 애널리스트는 “팬데믹 관련 리스크는 줄어들고 있지만 다른 리스크로 인해 은행 자산의 질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통화정책이 급격하게 긴축으로 돌아서고 이에 따라 시장이 붕괴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이들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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