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2일 오후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해 11월 28일 이후 두달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후 12시 37분께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면서 “지난 2월 28일 실시한 합동타격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40㎞, 정점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 추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 달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합동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북한군은 군종(군별) 동계 훈련을 끝내고 합동타격훈련을 시행한다. 북한은 창군 85주년이었던 지난 2017년 4월 25일 김 위원장 참관 아래 사상 최대 규모의 군종 합동타격훈련을 열기도 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 합동타격훈련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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