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47%(28.40포인트) 하락한 789.8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3월 23일(4.81%) 이후 석달여 만에 최대치다. 코스닥지수가 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28일(798.42)이후 6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보호무역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1일 발표된 수출입동향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중국증시가 지표 악화로 하락하며 내림세로 돌아섰고,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금속(-5.85%), 운송장비부품(-5.81%), 통신장비(-5.42%), 건설(-4.52%), 기타서비스(-4.52%), 오락문화(-4.04%), 제조(-3.58%)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모두 떨어졌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6%,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76% 내렸다.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선 네오팜(092730) 매일유업(267980) 시노펙스(025320) 한컴MDS(086960) 등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휴젤(145020) 제이콘텐트리(036420) 카페24(042000) 등은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125개 종목이 오른 반면 1074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