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변천사]팔색조 배우 김선아, 그녀가 고수하는 헤어스타일 포인트는?

  • 등록 2017-07-17 오후 4:03:12

    수정 2017-07-17 오후 4:03:12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2010년 이전 작품 속 김선아의 모습(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데일리 DB)

그야말로 '팔색조' 배우다. 선하고 수더분한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 김선아가 '품위있는그녀'의 미스터리한 인물 박복자를 만나 서슬퍼런 얼굴로 360도 변했다.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배우, 김선아의 작품 속 스타일 변천사를 살펴봤다.

◇짧은 앞머리, 레이어드 컷 규칙 속 다양한 스타일링 변화

작품 속 그의 모습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보이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바로 짧은 앞머리와 층을 많이 낸 레이어드 컷. 데뷔 이후 이 두 가지 스타일링 규칙을 중심으로 극중 연기하는 인물에 맞춰 모발의 기장이나 펌 등을 통해 조금씩 스타일 변화를 꾀해 왔다.

특히 그녀에게 '로맨틱코미디의 여왕' 타이틀을 부여해준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2005년)'에서 선보인 처피뱅은 아직도 회자되는 스타일. 한줄로 질끈 묶은 스타일에 귀엽게 내린 앞머리는 그녀의 동그란 얼굴형과 눈망울을 더욱 부각시키며 배역의 사랑스러움을 더욱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Bonus '올백' 김선아를 보고 싶다면? 2005년 개봉한 영화 '잠복근무'를 보자. 교복을 입고 긴 생머리를 한줄로 쫑끗 넘겨 묶은, 조금은 낯선 김선아를 만날 수 있다.

2010년 이후 작품 속 김선아의 모습(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데일리 DB)

◇날렵해진 턱선과 함께 배가된 세련미

2010년 이전 김선아가 씩씩하고 사랑스럽다면 2010년 이후 그는 세련되고 시크하다. 가르마를 가늠할 수 없도록 자연스럽게 넘긴 앞머리와 함께 세련미는 배가되고 시크함은 폭발했다.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2012년)'에서 구두회사 이사 역을 맡은 김선아는 층을 많이 낸, 볼륨감 있는 커트에 도전해 스타일링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화장도 이전보다 짙어졌다. 한껏 힘준 아이 메이크업은 커리어우먼의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기에 충분했다.

3년만에 선보인 작품 '복면검사(2015년)'에서는 층을 많이 낸 가벼운 단발머리를 선보였다. 이전에 많이 본듯한 김선아 표 헤어스타일이지만 자연스럽게 넘긴 앞머리와 내추럴한 C컬 펌으로 이전과 다른 성숙미를 어필했다.

최근 김선아는 '품위있는그녀'에서 파격적인 쇼커트로 물오른 세련미를 뽐내고 있다. 극의 초반 밝은 브라운 컬러로 뽀글뽀글한 펌을 연출한 김선아는 이후 상류사회에 뛰어들면서 세련된 쇼커트로 변신, 여심을 마구 흔들고 있는 중이다.

차가운 컬러의 그레이 섀도를 활용한 아이 메이크업도 극중 역할인 박복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한편 세련미를 극대화 해주는 요소다.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과 만나 도도하고 우아한 '사모님' 룩으로 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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