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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앵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하늘길이 열리며 해외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 발걸음이 뚝 끊기며 유령 도시로 전락했던 명동이 다시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인 어제(18일) 서울 명동 거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붐빕니다.
한 때 문을 닫았던 화장품 가게들은 K뷰티를 내세우며 이전처럼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고, 길거리 노점들도 일제히 문을 열며 손님을 맞았습니다.
[브릿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명동 상권에 활력이 돌고 있습니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유입되며 명동에 다시 대형 매장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아디다스는 어제 명동에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2501㎡)의 플래그십 매장(체험형 매장)을 열었습니다.
[한훈/아디다스코리아 매니저]
“공격적인 스토어를 오픈하고자 계획했는데, 가장 상권적으로 살아날 희망이 보였던 명동이어서, 공사하고 준비할 때 매일 왔었는데, 하루하루 점점 트래픽이 많아지는걸 봤어요. 특히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도...
앞서 지난달 ABC마트가 명동 상권 네 번째 매장을 열었고, 올 상반기엔 피파와 UFC스포츠 등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서울관광정보센터를 찾은 외국인(49만2767명)은 전년 대비 8배 이상 올랐고, 이중 81%(1만2801)가 명동에 몰렸습니다. 2021년 명동의 비중은 30%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수치입니다.
상가 공실률이 50%까지 치솟으며 유령도시로 전락했던 명동은 다시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