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초정밀·고위력 미사일로 즉각 대응하라"

`낙탄사고` 현무-2C 운용하는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 방문
"어떤 경우에도 현행작전에 빈틈 없도록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 등록 2022-10-20 오후 6:22:35

    수정 2022-10-20 오후 6:22:3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해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미사일전략사령부는 이달 초 공군기지 내에서 발사 후 낙탄(落彈)한 `현무-2C 탄도미사일`을 운용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해 부대 관계관의 현황보고를 받은 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 위반하고,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으로 9·19 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현행작전에 빈틈이 없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임무를 하달하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군의 초정밀·고위력 미사일을 이용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평소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통한 장비운용능력 향상과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 강화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형 3축체계`를 강화하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지속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군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응해 지난 4일 오후 11시쯤 합참 주관으로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가 운용하는 현무-2C 탄도미사일을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장에서 발사했으나 곧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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