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2018]골목상권의 탄생..."상가투자, 게임의 룰이 바뀐다"

박대원 소장, ‘미리 가 본 2019 상가시장 전망’
  • 등록 2018-10-19 오후 5:35:48

    수정 2018-10-19 오후 5:42:45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가 19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교원빌딩에서 열렸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이 ‘미리 가 본 2019 상가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골목상권이 하나둘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입지보다 콘텐츠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19일 부산 동구 초량동 교원빌딩 대교육장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미리 가 본 2019 상가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마지막 세션에서 “게임의 규칙이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가투자하면 배후수요나 유동인구, 접근성 같은 입지나 물리적 부분을 중요시했는데, 앞으로는 이런 공식에 얽매일 필요 없다”며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학적 변화와 산업적으로 무인점포, 인공지능(AI) 출현 등 혁명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주요 상권별 하루 평균 유동인구를 보면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을 품은 부산 중구가 59만170명으로 전국에서도 가장 많다”며 “배후수요나 유동인구를 고려하면 공실이 나올 수 없을 텐데 대로변 1층에도 공실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예로 들며 골목상권이 주목받고 있다”며 “부산에도 진구에 전포카페거리, 중구에 광복로, 사하구에 감천문화마을 등이 급부상 중이다”고 말했다. 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발달에 기인한다며 오늘날을 4차산업 혁명시대이자 스마트컨슈머의 시대로 규정했다.

박 소장은 끝으로 “투자의 외연을 넓힐 필요가 있다”며 “잘못된 투자라 실망하기보다 입지를 스스로 창출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관광도시인 부산의 장점을 잘 활용해 보라”고 했다.

박 소장은 이를 위해 “내가 어디로 먹으러 가는지 어디에 놀러 가는지 되돌아보면 좋다”며 “내용물에 경쟁만 있다면 알아서 찾아간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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