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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중국 청두, 인도 뭄바이 등 2개 무역관장을 공모해 외부인사로 채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두무역관장으로 선정된 이병직씨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칭다오 중소기업지원센터를 거쳐 베이징 및 충칭 수출인큐베이터(BI) 팀장을 역임했다. 신임 홍기영 뭄바이무역관장은 까르푸 한국지사를 거쳐 CJ오쇼핑 뭄바이 법인장을 역임했다.
이들은 중국 및 인도 관련 업무경험이 15년 이상으로 풍부한 현장 감각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다. 이들 신임무역관장들은 2달 반 동안의 교육을 거쳐 10월 1일부로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고, 실적에 따라 1년마다 연장 가능하다.
이번 3개 무역관장 공모에는 대내·외 약 100명의 지원자들이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류전형, 능력심사(어학테스트, 인성검사, 관장역량평가), 최종면접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전 과정을 전원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채용의 공정성을 높였다.
한편 현재 코트라는 본사파견직원 2인 이상 무역관 113개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청두, 뭄바이, 워싱턴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의 20%인 총 22개 해외무역관장 자리를 2021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외부에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배치를 목표로 바르샤바, 나고야, 키토 무역관장 공모는 9월 중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