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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레어 카운티의 지방검사장 팀 워드는 성명문을 통해 “소피아의 놀라운 업적은 그 자체로 엄청나다는 것을 말해주며, 사무실 가족으로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법학도, 인턴, 법률 보조원들이 그들의 전문적인 꿈을 이루는 데 있어서 우리 사무실이 이룬 성공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라며 “이 성과가 우리 사무실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막대하며 우리는 소피아와 피터의 계속되는 성공의 일부가 돼 기쁘다”고 평했다.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레스에서 자라며 공립학교를 다닌 소피아 양은 13세인 2020년 6월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 법대에 등록해 온라인으로 법학 강의를 수강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대학 수학능력을 검증하는 ‘대학수준시험과정(CLEPS)’에 합격하면 고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피터 군도 같은 경로로 13세 때부터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앞서 소피아 양의 오빠 피터 군도 지난해 17세 11개월의 나이에 같은 시험에 합격해 캘리포니아주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책의 구조와 무엇이 중요한지를 먼저 파악한 뒤 꼼꼼하게 읽기 때문에 이해가 더 잘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피아 양은 툴레어 지검에서 일하기 시작해 내년 3월에 검사로 임용돼 오빠와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18세에 검사로 일하게 된 소피아 양은 또래 친구들이 누리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생활을 포기해야 했다. 그럼에도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면 (나의 선택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의를 위해 싸울 수 있는 검사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언젠가 미국 연방대법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