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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코로나19로 단절됐던 광명시와 중국 랴오청시 간 교류 물꼬가 다시 트였다.
19일 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장평 중국 산동성 랴오청시 당서기는 이날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우호협력관계 강화 의향서’에 서명했다.
인구 650만 명의 랴오청시는 산둥성 서부의 경제 문화 중심 도시로 지난 2005년 광명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를 이어왔다.
랴오청시 관계자가 광명시를 방문한 것은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19년 8월 청소년 교류단 방문 이후 3년여 만이다.
이번 우호협력관계 강화 서명에 따라 광명시와 랴오청시는 투자와 무역 거래 강화, 인문관광 협력을 비롯해 정기적 상호교류를 통해 장기간 효력이 있는 업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장평 당서기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이전보다 교류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해 왕성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장평 당서기 등 10명의 랴오청시 대표단은 이날 의향서 서명에 앞서 광명동굴,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광명공장을 견학했다. 랴오청시 대표단은 포스코그룹, CJ그룹 등을 방문한 뒤 21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