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검사들 만난 박범계 "검찰개혁 지향은 검사 '인권보호관' 거듭나는 것"

2021년도 신임검사 임관식 참석해 당부의 말 전해
"사람 살리는 '활인(活人)의 길' 동참해달라"
  • 등록 2021-04-01 오후 3:02:04

    수정 2021-04-01 오후 3:02:0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임 검사들에게 “검찰개혁의 지향은 검사들이 ‘인권보호관’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권을 최우선 가치임을 잊지말라”고 당부했다.

박범계(가운데)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2021년도 신임검사 임관식에 참석해 새로 검사복을 입은 4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법무부)


박 장관은 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2021년도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검사복을 새로 입게 된 4명의 신임검사들(사법연수원 47기 법무관 출신)에 이같이 밝혔다.

먼저 박 장관은 “검찰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기관이고, 검사에게는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검찰개혁의 지향은 검사들이 인권보호의 눈, 적법절차를 지키는 눈, 최종적으로 사법적 통제를 하는 눈으로 바뀌어 ‘인권보호관’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권의 가치를 마음 속 깊이 새기고 형사절차의 모든 단계에서 국민의 인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존의 정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당부의 말을 이었다. 박 장관은 “공존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잘못된 유인이나 압력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집과 편향을 극복하고, 겸허하게 성찰하며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우리 사회에 공존의 정의가 살아 숨 쉴 수 있게 하는 ‘국민을 위한 검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맡은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법률가로서 기본적 소양을 키우는데 힘써 주기를 바란다”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공정하게 맡은 사건을 정성을 다해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저는 취임사에서 ‘칼은 사람을 해치기도 하지만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고 말씀드렸다. 절제되고 올바른 검찰권 행사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활인(活人)의 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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