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부 방역지침 왜곡 가짜뉴스 전파 엄중 처벌" 경고

자신의 SNS에 글 올려.. "거짓선동 법에 따라 무관용"
"확진자수 하루 100명 이하로 확실히 감소시켜야"
"일부 방심과 몰지각, 국민희생 물거품 만들수 있어"
  • 등록 2020-09-09 오후 4:59:04

    수정 2020-09-09 오후 5:01:27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과 수칙을 왜곡하는 일부 언론과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범죄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일부의 방심과 몰지각이 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방역지침과 수칙을 왜곡하는 일부 언론과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범죄를 발본색원해 국민생명을 위협하는 거짓선동을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또 방역수칙을 고의로 거부하거나 은폐하고 방해하는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과 점검을 더욱 철저하게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다스리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가짜뉴스로 방역관계자의 노력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방역 관계자들이 환자를 지켜 온 것처럼 이제 국민이 그분들을 지켜야 다시 그분들이 우리를 지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거리에서, 시장에서, 공장과 사무실, 학교에서 국민은 헌신과 희생을 감수하며 나와 가족, 사회와 국가의 안녕을 위해 방역수칙을 지켜왔고 하루를 버티기도 힘든 영세상인과 소상공인들이 감염병 차단을 위해 가게 문을 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이 걸어 닫은 것은 당신들의 생계이자 자식들의 미래인데 얼마나 참담하고 얼마나 억장이 무너져 내리겠느냐”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주 동안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여세를 몰아 확진자 수를 하루 100명 이하로 확실하게 감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국민이 지켜 온 방역수칙을 고의로 거부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 방역망을 피해 대전까지 이동해 종교 소모임을 하거나 법의 감시를 피해 일요예배를 개최해 적발된 사례, 허가되지 않은 방문판매 소모임, 밤 9시 이후 편법 영업 등 국민의 힘겨운 노력을 무력화시키는 위반 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일부의 방심과 몰지각이 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는 일은 나의 재산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이웃, 나아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고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신호를 지키는 일과 똑같은데 여기에 무슨 정당과 정파, 특정 이념, 종교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정 총리는 “우리 국민에겐 어떠한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다”며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으로 국민과 국가의 품격을 높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8개월 동안 국민은 정부의 짐을 나누어 져주었고 이제 정부가 국민 등에 진 무거움을 가볍게 덜어 줄 차례”라며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국민과 함께할 것이니 정부를 믿고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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