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 비과세예탁금, 국세특례 2년 연장

농·수·산림조합 예탁금·출자금 비과세 등 일몰 연장
  • 등록 2020-08-04 오후 2:40:45

    수정 2020-08-04 오후 2:40:4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말 일몰이 도래하는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비과세예탁금에 대한 국세 특례 적용이 2년 더 늘어난다.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0년 세법개정안’에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농림어업 분야 국세 특례 11건을 2022년 말까지 2년간 일몰 연장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례 대상은 농·수·산림조합 예탁금·출자금 비과세 등이다.

농림어업 부문 관련 조세특례 제도는 1995년에 정부에서 일몰제로 전환했다.

이후 농림어업인의 소득보호를 내세운 국회의 반대에 따라 일몰 연장을 이어 오다가 오는 12월 31일자로 일몰 폐지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특례적용기한의 2년 연장으로 농어가 목돈마련저축 이자소득과 조합 예탁금(3000만원 한도) 이자소득 및 출자금(1000만원 한도) 배당소득에 대한 지속적인 비과세 조치를 통해 농림어업인의 소득안정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법개정안은 오는 20일 차관회의, 25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코로나19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업인들의 소득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관계기관과 정부 부처에 공동 건의를 강화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임업 분야 세제 혜택 유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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