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2번, 의협 부회장 사퇴…"더시민·국민의당 의료계 1번"

24일 최대집 회장 명의 입장문 통해 밝혀
방상혁, 당초 20번에서 22번으로 당선권 밖 밀려나
  • 등록 2020-03-24 오후 3:09:33

    수정 2020-03-24 오후 10:15:3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사진)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를 사퇴했다. 방 대표는 ‘공병호 공천관리위원회’에서 20번을 받았지만 최종에서 22번으로 당선권에서 사실상 밀렸다.

방 부회장은 최대집 의협 회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를 비례후보 1번에 공천했고, 국민의당은 대구 동산병원의 간호부원장을 비례 1번으로 공천했다”며 “코로나19, 우한폐렴 국가비상 사태에 처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정치권에서 반영한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미래한국당으로부터 22번의 공천을 받은 방상혁 부회장과 어제(23일), 오늘 긴밀히 상의한 결과, 금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를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한의사협회는 우리 국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법 활동과 국정 감사 활동이 이루어질 것을 바란다”며 “대한의사협회는 의사 본연의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는 그 자리에 언제나 몸이 아픈 환자들과 함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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