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레이더사업 중단에 실적 '주춤'…"올해 개선세 이상무"

  • 등록 2018-01-04 오후 5:17:13

    수정 2018-01-05 오전 9:44:29

지난 6월 열린 ‘2017 첨단국방산업전’ 내 LIG넥스원 부스에서 군 관계자가 대포병탐지레이더-II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이 장거리레이더 개발사업 중단에 따라 지난해 연간 실적전망이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체계 등 대규모 양산계약을 체결한 데 힘입어 올해 실적개선은 무리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079550)은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전망을 매출액 1조8369억, 영업이익 468억에서 매출액 1조 770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372억 규모의 방위사업청 장거리레이더 개발사업 중단, 환율하락 등 영업환경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거리레이더 사업중단과 관련 LIG넥스원 관계자는 “방위산업과 무기체계 개발절차의 특수성과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개발이 임박한 상황에서 중단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방사청에서도 신속히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한 만큼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이같은 일시적 비용증가에 따라 부진이 예상되지만 올해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LIG넥스원은 킬체인(Kill Chain)의 ‘눈’ 역할을 하는 ‘군(軍) 정찰위성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계약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철매-II 성능개량 양산사업’도 조만간 본격적인 양산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밀타격, 감시정찰 등 고부가·고기술 분야에서의 수주활동도 현재진행형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2월 방사청과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현궁) 체계 2차 양산을 비롯해 장보고-III 소나체계, 항공관제레이더(PAR), TACM(어뢰음향대항체계), 다목적 훈련지원정 EWT(전자전훈련지원체계)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양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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