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기’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사용자는 이날 9시23분께 형에게 “형 지금 배타고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배에 뭔가가 부딪혀서 배가 안 움직이고 수상구조대인가 뭔가 오고 있데”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형은 9시 25분부터 “그래 구조대 금방 오니까 괜히 우왕좌왕 당황할 필요 없고 천천히 정신차리고 하라는 대로만 해. (중략) 마음 강하게 먹고있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승객 전부 아무 일 없기를” “제발 무사히 돌아오길 빌어요” “카톡내용 너무 슬프다..무사할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16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64명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이슈추적 ◀
☞ 진도 여객선 침몰
▶ 관련포토갤러리 ◀ ☞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진도 여객선 침몰]‘제2의 남영호 되나'..선박사고 일지
☞ [진도 여객선 침몰] 김성준 SBS 앵커 "마지막 한 명까지 살아 돌아왔으면..."
☞ [진도 여객선 침몰]구조 승객 1명, 화상으로 서울 소재 병원 이송
☞ [진도 여객선 침몰] 朴대통령 "일몰까지 시간 없다"
☞ [진도 여객선 침몰]"우리 아이 소식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