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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은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10월 고용동향’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임금 소득 증가율이 3분기 3.7%에서 4분기 3.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은의 통화정책에서 내수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은은 여전히 주택 가격과 외환시장 안정에 집중하고 있지만,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과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수출 성장 동력이 둔화되고 트럼프 2.0 기간 동안 예상되는 관세 정책으로 한은은 국내 경제의 발전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11월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한은이 미국 대선 이후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1월 인하를 암시하며 비둘기파적인 동결을 결정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4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만 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를 밑돈 것은 넉달만에 처음이다.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실업률은 2.3%로 1년 전과 비교해 0.2%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67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10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