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가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항-NE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NE-과활성화 관련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이다.
이번 특허는 NBX005 과제의 항체 특허로, 체내 감염이나 흡연 등 외부 자극이 있을 시 호중구에서 분비되는 호중구엘라스타아제(NE·Neutrophil Elastase) 단백질이 과활성됨에 따라 개발한 항체들을 포함하고 있다.
NE는 생체 내 감염 예방 등을 위한 필수적인 단백질이지만 과활성되면 폐 조직에 영향을 미쳐 여러 폐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NE 과활성으로 유발되는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1ATD)은 NE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A1AT를 발현하지 못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지난 3월 사노피는 인히브릭스(Inhibrx)를 약 3조원 규모에 인수하며 파이프라인 중 A1ATD 치료제 파이프라인(INBRX-101)만 보유하는 조건이라고 발표해 A1ATD 치료제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CSL베링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는 혈장유래 A1ATD의 생산·판매 및 NE 저해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의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하지만 티움바이오와 같이 항체를 활용한 개발은 계열 내 첫 시도다.
회사는 향후 해당 항체 기반으로 보다 월등한 치료능을 가진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이중항체로의 확장 개발 전략을 꾀하고 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이사는 “NBX005는 티움바이오의 연구·개발(R&D) 전략 방향인 스마트바이오로직스와 일치된 혁신적인 신약과제”라며 “치료효과를 길게 지속하는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TU7710에 이어 기존 치료제와 작용기전은 같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바이오 신약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