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가 이끈 한-베 경제협력…중소·벤처서 새 기회 찾자”(종합)

하노이서 ‘제1차 한-베 중소벤처 위원회’ 개최
오영주 중기부 장관,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만나
“기술 이전·투자 유치 협력”…8개 협력 과제 제시
스마트공장 분야 협력 제안…한국 기업 발표도
  • 등록 2024-08-28 오후 6:33:42

    수정 2024-08-28 오후 6:33:4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과거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이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잠재력이 높은 중소·벤처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베트남의 기업 93만개 중 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경제의 주축입니다. 중소기업 발전에 오랜 경험을 가진 한국과 협력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을 겁니다.”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소 연 1회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기술을 교류하고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기획투자부 회의실에서 ‘제1차 한·베 중소벤처 위원회’가 열렸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기획투자부에서 응우옌 찌 중 장관과 함께 ‘제1차 한·베 중소벤처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양국 중소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국가 전반의 경제정책과 개발·투자 계획을 담당하는 곳으로 지난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중기부와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장관급 회의인 한-베 중소벤처 위원회를 신설했다.

오 장관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번 1차 위원회에서는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양국은 MOU 이행을 위해 △연 1회 중소·벤처 분야 협력 성과 검토 △양국 중소·벤처 사업 정보 공유 △중소·벤처 분야 비즈니스 매칭 행사 개최 △기술 이전 △투자 유치 △양국 중소·벤처단체 등 민간 조직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소기업 정보 교환을 위한 연수 과정 개최 등 8가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 장관은 협력 분야 우선순위로 스마트공장 분야를 제안했으며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인 ‘디엠테크컨설팅’이 발표자로 나서 베트남 정부에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를 통한 공정 품질 예측과 생산 관리, 3차원(3D)가상공장 구축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 장관도 “중기부는 중소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과 같은 제조혁신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들은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양국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을 이어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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