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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5일 이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이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해달라며 인접 지방경찰청인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했다.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이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경우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에 따른 것이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받은 약이)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씨는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가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점, 사실상 내사 단계부터 모든 정보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점 등이 숱한 논란을 낳았다.
이에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2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고,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