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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0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반등해 1313.2원까지 올랐다. 이후 오전 10시반께부터 환율은 하락 전환돼 1303.0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장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1310원 위로 올라섰다.
장중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위안화가 변동성을 보였다.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0.2% 하락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1%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합세였던 전월 상승률(0%)과 로이터통신의 시장전망치 -0.1%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10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8월(-3.0%)에 비해서는 낙폭이 줄었으나 전달(-2.5%)보다는 하락 폭이 컸다.
국내은행 딜러는 “역외에서 매수 물량이 나오고 오후에 달러 대비 위안화도 오르면서 환율도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8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억원대 순매도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7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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