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새롭게 분석을 맡게 된 새러 힌들리언 볼러 맥쿼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세일즈포스에 대한 첫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210달러로, 현 주가대비 28.8%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우리가 보기에 CRM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예전보다 더 도입이 가속화됐을 뿐 아니라 다년 간의 조직 디지털화 계획에 관여하는 중요한 시장이며, 기업이 기술을 활용해 이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존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걸 더 인식하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CRM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볼러 애널리스트는 “지난 10년 간 실적 부진을 보였던 세일즈포스는 C-레벨의 최고 경영진들을 교체하면서 여기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지난 8월 세일즈포스는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매출책임자(CRO)를 임명한 바 있다.
아울러 볼러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2026년 500억달러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잠재적인 지렛대로 삼아 2023년 20% 정도의 예상 영업마진이 2026년 25%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