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소만사는 서버 내 개인정보를 검색하는 엔진 `프라이버시 슈퍼엔진`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만사는 지난 3년간 스토리지서버 내 개인정보 파일 분석속도 개선에 주력해 패턴검색 속도 개선과 동시에 검색시 메모리 부하까지 최소화한 `프라이버시 슈퍼엔진`을 개발했다. 성능은 과거대비 4배 향상됐으며, 외산 대비로는 2배 이상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500 테라바이트 스토리지서버 내 모든 파일을 검사해 개인정보 포함여부를 확인하는데 족히 2~3달의 기간이 걸렸다.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돼 서버 개인정보 분석솔루션의 효용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기도 했고, 당시에는 외산제품 검색속도가 국내제품 대비 2배 더 빨랐기에 외산제품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기도 했다.
소만사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김태완 연구소장은 “회사는 주민번호, 운전면허번호 등 고유식별정보 패턴을 분석하는 속도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 5년간 지속해 온 외산제품과의 성능싸움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고 자신했다.
`프라이버시 슈퍼엔진`은 소만사의 서버 내부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서버-아이(Server-i)`에 우선 적용된 상태이며, 연내 소만사의 모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