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선보일 '제2의 박소담'은?

이영신 역 캐스팅 14일 공개
신인 박가은·김수진·장민제 발탁
오디션 1200대1 경쟁률 기록
  • 등록 2020-12-14 오후 3:54:05

    수정 2020-12-14 오후 3:54:05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서 이영신 역에 캐스팅된 신인 배우 박가은(왼쪽부터), 김수진, 장민제(사진=알앤디웍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신인 배우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가 창작뮤지컬 ‘검은 사제들’의 주인공 이영신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는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검은 사제들’의 이영신 역 캐스팅을 14일 공개했다. 이영신 역은 원작 영화에서 악령에 씌인 인물로 배우 박소담이 연기해 화제가 됐던 캐릭터다.

알앤디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검은 사제들’의 공개 오디션 소식이 알려진 뒤 ‘제2의 박소담’을 연기할 배우에 관심이 모아졌다. 오디션에도 1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명의 배우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는 모두 신인이다. 넘치는 에너지와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최종 캐스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오훈식 알앤디웍스 대표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그 어떤 편견 없이 탄탄한 기본기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배우가 이영신 역을 맡길 원했다”며 “파격 발탁된 이들이 새로운 배우에 목말라 있는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 사제들’은 2015년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주연으로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호프’의 창작진인 강남 작가, 김효은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 등이 의기투합했다. 내년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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