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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모하메드 아즈민 알리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와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푸는 방안을 논의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181억달러(약 22조원)로 전체 13위에 이른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중에선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은 3위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올해 의장국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올 3월 중순부터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필수 재화와 서비스를 뺀 정부기관과 개인 소유 사업장은 폐쇄하고 통상산업부 허가를 받은 기업만 최소 수준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 조치는 현재 이달 28일까지로 연장된 상태다.
한편 유 본부장은 앞선 이달 6일 아이르랑가 하르타르노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화상회의하고 코로나19가 안정화하는 대로 앞서 타결한 양국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서명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