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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사태가 집중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특히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이 처장이 작성자로 명시된 인보사 ‘경제성평가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해당 연구보고서에 인보사는 통증 및 기능개선 임상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됐고 보험급여 기준에 적합하다, 중증도 무릎 골절 관절염 증상과 진행을 억제하는 약제로 대체 가능한 약제가 없다고 돼 있다.
윤 의원은 “코오롱생명과학 발주를 받아 이런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이 인보사 사태를 수습하는 책임자가 된 것”이라며 “국민들이 객관적으로 수습이 되겠다고 보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처장은 성균관대 약학과 교수를 하다 지난 3월 식약처장에 임명됐다.
이날 이 처장은 당시 관련 용역 비용은 4000만원이며 용역 계약서도 학교와 코오롱 측이 동의한다면 공개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인보사는 2017년 7월 국내 최초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치료제 주성분 중 하나(2액)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위험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 이달 3일 최종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확정돼 9일자로 공식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