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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2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서울시 인구는 이 기간 3034명 순유입했다. 이 기간 14만6401명이 서울에 들어오고 이보다 3034명 적은 14만3367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서울시 인구가 순유입한 건 2009년 2월 7663명 순유입 이후 정확히 10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시 인구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집계한 1970년 이후 1989년까지 20년 동안 거의 매월 순유입하다가 1990년 이후부터는 거의 매월 순유출하기 시작했다. 인구 포화인 서울을 떠나 경기권으로 이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이후에도 1~2월께 간헐적인 순유입이 있었으나 이 역시 2009년 1월이 마지막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송파 지역 9500세대 입주가 진행된 게 (서울시 순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를 포함해 올 2월 이사한 인구는 70만2000명으로 지난해 2월(68만8000명)보다 0.7% 늘었다. 이중 44만1000명은 같은 시·도 내에서 옮겼고 26만1000명은 다른 시·도로 이사했다.
전남은 가장 많은 2559명이 순유출했고 대구와 경남도 각각 2266명, 2204명이 순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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