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한달여만에 850선대로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 우위를 보이면서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이틀째 동반 순매도를 지속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 1.12% 하락한 856.34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가 850선대로 내려앉은 것은 3월 28일 이후 2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개장한 후 865선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39억원, 45억원을 내다팔았다. 이틀째 동반 순매도 흐름이다. 개인투자자만 32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대 하락하고
신라젠(215600)은 8%대 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도 1%대씩 하락했고
바이로메드(084990)와
코오롱(002020)티슈진은 각각 3%대, 4%대 하락했다.
제넥신(095700)은 6%대 약세를 보였다.
휴젤(145020),
포스코켐텍(003670),
코미팜(041960),
네이처셀(007390),
에스에프에이(056190),
서울반도체(046890) 등도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M(016170)과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카페24(04200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더라도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금속이 2%대 오르고 인터넷, 종이목재, 건설, 운송 등이 1%대 으로고 섬유의류, 화학,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은 상승했다. 그러나 유통이 3%대 하락하고 제약도 2%대 하락했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음식료 및 담배, 의료 및 정밀기기, 운송장비 및 부품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금융, 출판 및 매체복제, IT부품,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IT종합 등도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9613만1000주, 거래대금은 5조4778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1개 종목이 하락했다. 12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