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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이 28일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개막하는 ‘세계 기업가 정신 정상회의’(GES 2017) 미국 측 수석대표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그는 ‘여성의 기업활동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 개막식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참가해 기조연설을 하고 이후 패널 토의에도 참석한다.
이여기에는 인도 최고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과 인도 최대 재벌 기업인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 한국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가 대거 참석한다.
인도 정부는 테러 등을 대비해 행사가 열리는 하이데라바드 시에 1만명의 추가 치안 병력을 투입하고 500대의 CCTV를 더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하이데라바드 시는 이달 초 길거리 구걸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걸인들을 교도소 주변에 마련한 임시 재활센터로 옮기기도 했다.
또 이번 행사가 이방카의 사실상 국제회의 데뷔 무대이며 인도계 미국 기업인 등 350명의 미국 대표단과 함께 왔음을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