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넥스젠바이오텍은 의약품 생산기술과 유전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신소재 보툴리눔 하이브리드 단백질의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성공하였다고 2일 밝혔다.
클로스티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세균이 만드는 ‘보툴리눔 톡신’은 보톡스라고 불리며 미용 성형 분야에서 주름제거 치료용 주사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혐기성균의 특성상 생육이 느리고, 톡신 특성상 생산량이 적으며, 활성유지가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업체 측은 “이러한 보톡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넥스젠바이오텍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하이브리드 단백질 기술을 바탕으로 보툴리눔 톡신의 Light Chain 단백질과 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EGF) 단백질의 이종생물 간 단백질융합 기술을 통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신소재를 개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며 “유전자재조합톡신의 생산성은 혐기성 생균톡신의 생산보다 월등한 효율을 가지고 있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보톡스 대체 물질로 의약품화가 가능하다. 해당 신소재는 보톡스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물질로, 현재 특허등록(등록번호: 10-1636846)을 마쳤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안전성 검사를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에도 등재해(INCI name: sr-Clostridium botulinum Polypeptide-1 sh-Oligopeptide-1)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 원료로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