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동부특수강 본 입찰 접수를 마쳤다.
본입찰 결과 현대제철과 세아그룹 두 곳이 참여했다. 두 기업은 그동안 동부특수강 인수에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여왔다. 당초 매각희망 의사를 밝힌 동일산업은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국내 특수강 시장점유율은 세아특수강이 42%로 1위, 동부특수강 23%로 2위다. 동부특수강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064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을 기록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24일 선정될 예정이다. 우협대상자가 결정되면 오는 11월말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이듬달 공정거래위원회의 신고절차 등을 밟는다. 산업은행은 내년 1월까지 이 같은 절차를 끝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