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전자 25일 연속 팔았다…역대 최장 기록과 타이

삼전, 0.33% 오른 6만1000원에 거래 마감
국내외 금융사, 목표가 줄줄이 낮춰
  • 등록 2024-10-15 오후 5:30:57

    수정 2024-10-15 오후 5:30:5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이 삼성전자(005930)를 주식을 25거래일 연속 매도했다. 이는 역대 최장 매도 기간과 타이기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에도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3일부터 25거래일 연속으로 총 10조8500억원 규모를 팔았다.

이날마저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도하면서 외국인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 기간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앞서 외국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뒤인 2022년 3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25거래일간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바 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의 부진이 예상된다는 전망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과잉에 따라 판매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그간 기대를 끌어왔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도 엔비디아 납품 지연 등으로 경쟁력을 잃었다고 봤다.

이밖에 주요 고객사들의 부족한 수요로 태일러 팹(생산공장)이 유휴자산이 될 가능성이 커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 업황 악화를 이유로 목표가를 10만5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내렸다. 이어 글로벌 금융그룹 맥쿼리 역시 메모리 부문의 수요 악화를 근거 삼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고, 목표가를 12만 5000원에서 6만 4000원으로 반 토막 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흥국증권은 지난 10일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1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9만1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내렸다. iM증권도 기존 9만7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내리는 등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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