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앞두고…양국 경제인들, 경제 협력 논의

  • 등록 2024-10-11 오후 5:15:49

    수정 2024-10-11 오후 5:39:3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일 경제인들이 모여 양국의 중장기적인 경제 협력을 논의한다.

한국경제인협회. (사진=방인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함께 제31회 한일재계회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양국 민간경제계의 최고위급 회의로 한일 간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앞으로 맞을 ‘새로운 60년’을 설계하기 위해 양국 경제인들이 머리를 맞댄다.

또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한일 협력’, ‘무역투자분야 한일 협력’, ‘미래를 위한 한일 협력(2025년 60주년 준비)’을 주제로 양국 경제계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류진 한경협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양국 경제인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일재계회의 전날인 17일에는 제2회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의 유망 스타트업 10개 사가 참여해 사업을 발표하고 한국 CVC 등 투자자들과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일 스타트업 협력포럼은 지난 1월 열린 제30회 한일재계회의에서 한경협과 경단련이 양국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고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합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했다. 이 포럼에는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류진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 등 양 단체의 회장단이 참석한다. 포럼에 참가한 일본 스타트업들은 만찬 등을 통해 한일재계회의 참석자들과도 교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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