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사진 축제 ‘포토페스타 2024 - 천개의 꿈’ 개막

90주년 사진공모전 등 특별전시도 볼거리
  • 등록 2024-08-13 오후 5:56:52

    수정 2024-08-13 오후 5:56:52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용산구 이촌동 노들갤러리에서 ‘포토페스타 2024 - 천개의 꿈’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후지필름 ‘포토페스타 2024 - 천개의 꿈’ 현장.(사진=후지필름)
포토페스타 2024는 활발한 사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후지필름 카메라 유저들에게 전시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0일 오프닝 리셉션으로 시작된 이번 포토페스타 2024에서는 메인 전시 <천개의 꿈>을 비롯해 특별전시, 디자이너 토크 등 참여자와 관람객이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천개의 꿈>은 풍경, 인물, 기록, 예술, 상업, 스트리트는 물론 비기너까지 다양한 주제 아래 후지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15명의 시리즈 사진과 단사진 20점으로 꾸며졌다. 특히 전시 디렉터이자 세계보도사진상을 수차례 수상한 성남훈 사진가의 디렉팅이 전시의 완성도를 더해 눈길을 끈다.

특별전시 <뉴욕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 수천 개의 관점들>은 뉴욕 브루클린의 컨택트 포토갤러리와의 상호교류전으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21명의 포토그래퍼들이 기록한 세계적인 도시 뉴욕의 다양한 ‘오늘’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 다음날인 11일 진행된 후지필름 수석 디자이너 이마이 마사즈미의 토크 프로그램 현장 열기도 뜨거웠다. X 시리즈 및 GFX시리즈의 주요 제품 디자인을 이끌며 후지필름 디지털카메라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한 그는 후지필름의 디자인 영역 및 철학을 비롯해 디지털카메라 디자인의 방향성,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이야기했다.

이마이 디자이너는 “젊고 열정적인 후지필름 유저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후지필름이 추구하는 카메라의 본질을 이해하고 제품을 사랑해 주시는 것이 느껴져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13일부터는 추가 특별전시가 열린다. 먼저 후지필름 코리아와 함께 사회공익 목적으로 서울을 아카이빙하는 <서울기록 프로젝트 - 천 개의 카메라>의 3기부터 6기까지 총 30명의 작업물이 전시된다. 또 후지필름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SNS를 통해 진행된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90점을 전시하는 <90주년 사진공모전 - 세상에 더 많은 미소를 전하다>도 진행된다.

그 외 다큐멘터리 사진가 그룹 ‘온빛 다큐멘터리’에서 온빛 후지필름상을 수상한 <고립생, 고립사> 등 ‘포토페스타 2024’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아우르는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포토페스타 2024’에서는 1Day 촬영 워크샵, 작가와의 대화, 포토존 촬영 프로젝트 ‘나의 빛나는 순간’, 유별남 사진작가의 포트폴리오 제작 특강, 플레이 그라운드 등 관람객들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축제에 열기를 더한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포토페스타 2024를 통해 후지필름 유저들은 물론 관람객들의 사진을 향한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사진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문화예술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채로운 전시 및 프로그램들이 준비된 포토페스타 2024 현장을 찾아 무더위를 잊게 하는 도심 속 사진 축제를 즐겨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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