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CEO "2025년 성능 우려 없는 완전 전기차 출시"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 CNBC 인터뷰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무겁지만 차량 역학 깊이 이해"
"도전이자 기회…특별하고 독창적인 제품 내놓을 것" 자신
  • 등록 2022-07-27 오후 5:28:26

    수정 2022-07-27 오후 5:28:26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성능에 대한 우려가 없는 완전한 전기자동차(EV)를 2025년 선보일 예정이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무게, 내연차와 다른 추진력 및 공기역학 등을 감안해 기존 페라리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기차의 차량 역학에 대해 깊이 이해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사진=AFP)


비냐 CEO는 “같은 수준의 마력을 내려고 해도 전기차가 일반 ICE 자동차(내연차)보다 100㎏ 가량 더 무거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행인 것은 우리가 차량 역학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라이브 측면에서도, 차량 역학 측면에서도 우리는 그러한 추가 중량을 관리할 수 있다. 완전 전기차 생산은 도전이겠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페라리 엔지니어들은 특별한 것을 계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페라리는 2025년 완전 전기차를 출시하더라도 일정 기간까진 내연차 생산을 유지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는 내연차 생산을 40%,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생산을 60%로 계획하고 있다. 이후 2030년까지는 내연차 비중을 20%로 낮추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을 각각 40%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페라리는 올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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