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공정 65%완료…내년 5월 개관 채비

18일 건립 전담반 사무실 현판식 개최
  • 등록 2022-03-18 오후 4:57:54

    수정 2022-03-18 오후 4:57:5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인천 송도동 미추홀타워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전담반’(이하 전담반)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동 센트럴파크 내 들어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창의·소통·다양성 등 세계 문자의 가치를 확산하고, 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 상호 이해 증진을 목표로 2019년 11월에 착공했다. 현재 65%의 공정으로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전시공사를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설치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8일 인천 송도동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전담반 사무실 현판식 현장. (사진 왼쪽부터) 박승규 송암점자도서관 관장, 윤선영 인천가톨릭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 교수,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 고은화 인천광역시 문화콘텐츠과장, 이진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황준석 국립한글박물관장(사진=문체부).
전담반은 2020년 12월 출범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건축공사, 문자 관련 자료 수집, 전시 설계 및 제작·설치 등 박물관 건립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은 국립한글박물관에 사무실을 임시로 마련해 업무를 진행해왔으나, 건립 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의 협조를 받아 송도 현장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고 말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과 함께 첫 번째로 선보일 전시 주제는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이다. 신의 형벌로서 인류에게 닥친 대홍수 이야기를 최초로 담고 있는 ‘쐐기문자 점토판’, 문자 대중화와 인쇄술의 측면에서 인류 역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등을 대표적으로 전시해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인 ‘문자’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천 출신으로 송암 박두성이 만든 ‘훈맹정음’ 관련 점자 유물, 강화도와 관련된 ‘재조대장경’, ‘외규장각 의궤’,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 등도 전시한다.

현판식에 참석한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023년 5월에 개관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고,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박물관을 만들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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