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업계, 항의집회 연다…“카드수수료 인상 반대”

KG이니시스 등 8개사, 15~17일 집회
“수수료 올려 PG사, 고객 부담 늘어”
  • 등록 2022-03-14 오후 3:53:01

    수정 2022-03-14 오후 3:53:01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터넷쇼핑몰 결제를 중개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고 나섰다.

신한카드. (사진=이데일리DB)


8개 PG사로 구성된 전자지급결제협회는 15~17일 신한카드 본사 앞에서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에 반대하고 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7개 카드사에 수수료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가맹점 수수료 산정 근거인 원가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현재 PF협회에는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046440), 나이스페이먼츠, 다날(064260), 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060250), 케이에스넷, 토스페이먼츠, 한국정보통신(025770)이 가입돼 있다. 앞서 7개 카드사는 각 PG사에 가맹점수수료를 3월1일부터 0.05~0.1%포인트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PG협회는 “이번 인상으로 PG사의 수수료율은 최고율인 2.25~2.3%로 오르게 된다”며 “카드업계가 영세·소규모 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손실분을 PG사를 통해 만회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PG협회는 “PG사 수수료율 인상은 카드 결제에 PG사를 이용하는 이커머스·온라인쇼핑몰 입점업체의 부담으로 자연히 이어지고, 결국 소비자의 가격 부담도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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