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돌파감염 0.03%, 30대 발생률 가장 높아"

"연령대 증가함에 따라 돌파감염 발생률 감소"
얀센 백신이 가장 많고, 교차접종이 가장 낮아
"접종 후 돌파감염, 위중증 확률 아주 낮아"
"델타형 변이 검출률 85.3%, 전주 대비 12.2% 증가"
  • 등록 2021-08-17 오후 2:28:48

    수정 2021-08-17 오후 2:28:48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국내 접종완료자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0.03%라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이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확진자는 총 12만 9683명이었다”며 “이 중 백신 미접종자는 91.1%, 불완전접종자는 7.3%, 완전접종자는 1.6%였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8월 12일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 708만 356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0.03%에 해당하는 2111명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30대가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며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서 백신접종률이 높아져 돌파감염 발생률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백신의 종류별 돌파감염 발생률은 얀센 백신이 0.082%, 아스트라제네카 0.046%, 화이자 0.015%, 교차접종의 경우에는 0.008%였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 555명 중 70.2%인 390명에서 주요 변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방접종률 증가에 따라 돌파감염자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돌파감염률은 낮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예방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위중증 확률 또는 사망의 확률은 미접종자와 비교해서 아주 낮아지게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1주일간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27.5%로 나타났다. 분석율은 기간 내 변이바이러스 분석건수를 기간 내 확진자수로 나눈 수치다.

이 단장은 “최근 1주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86.9%로 전주 대비 11.3% 증가했다”며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85.3%로 전주 대비 1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3014건으로 작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만 3780건입니다. 이 단장은 “이 중 202건은 해외 유입 사례, 2812건은 국내 감염 사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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