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해 4Q 영업익 전년比 73% 증가…"5G 확대 등 영향"

연간 매출 8조2087억원, 영업이익 8291억원
"5G 확대 따른 MLCC·패키지기판 판매 증가"
전분기 대비 매출 6%·영업이익 18% 감소
"연말 재고조정 인한 수요 감소화 환율 영향"
  • 등록 2021-01-27 오후 2:16:57

    수정 2021-01-27 오후 2:16:57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2020년 4분기 매출 2조 864억원, 영업이익 2527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3% 늘어난 것으로, 5G 통신 시장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기판 등의 공급이 확대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8조 2087억원, 영업이익은 8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 분기별 실적(사진=삼성전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7%(2977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73%(1068억원)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땐 매출 6%(1425억원), 영업이익은 18%(547억원) 감소했다.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2019년 실적은 매출 7조 7183억원, 영업이익 740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초 증권업계 컨센서스(전망치)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1335억원, 영업이익 2571억원 내외로 전망됐으나 실제 실적은 이보다 다소 밑돌았다. 연간 실적은 매출의 경우 전망치(8조4530억원)보다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8195억원을 웃돌았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5G 통신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MLCC·패키지기판 판매 증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면서도 “연말 재고고정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환율 등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 4분기 매출의 경우 중화향 스마트폰용과 전장용 MLCC 출하량은 늘었으나 환율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9645억원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PC, 서버용 등 언택트 관련 부품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장 시장도 성장세가 예상돼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모듈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29% 감소한 56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카메라모듈의 고성능 추세에 따라 광학 줌, 슬림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용 제품 공급을 지속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판 부문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 늘어난 557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과 중앙처리장치(CPU)용 고부가 패키지기판과 OLED용 RFPCB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시황 개선 전망에 따른 수요 확대로 5G, 전장, 박판 CPU용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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