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제2의왕테크노파크'조성 잰걸음

  • 등록 2020-12-22 오후 2:53:43

    수정 2020-12-22 오후 2:53:43

[의왕=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의왕시가 제2 의왕테크노파크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왕시는 서울구치소 인근 지역인 포일동 224번지 일원에 약 8만평 규모의 첨단산업 중심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2의왕테크노파크는 산업시설용지, 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산업단지다.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판교테크노밸리 및 광교테크노밸리를 잇는 수도권 Grand R&D 벨트 연계 축에 새로운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리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공업지역 신규지정은 허용되지 않아 전체면적을 산업단지로 추진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어 전체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특히 확보 가능한 공업지역 대체물량 범위 내에서 산업단지를 중복 지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이번 제2의왕테크노파크 입지선정 및 기본구상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대상지역에 합리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 절차를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추진 방식은 시 재정 등을 고려해 시 주도의 직접개발방식보다는 민관합동(SPC) 또는 공공참여 개발방식 등을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계획단계에서부터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편리한 교통, 우수한 입지, 입주기업의 지원혜택 등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복잡한 인허가절차를 이행하는 만큼 시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성공적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의왕시는 지난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2의왕테크노파크 추진을 위한 입지선정 및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김상돈 시장 등 17명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용역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토지이용계획(안), 사업성검토 등에 대한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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