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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 투자에 있어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동훈인베스트먼트의 진성태 대표는 이 분야에 직접 투자를 하려는 일반투자자들은 ‘질수 밖에 없는 게임’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훈인베트스먼트는 신개념 바이오베터 지혈제 개발사인 이노테라피, 화학물 기반 줄기세포 배양액 제조사인 엑셀세라퓨틱스, 동물복제 기술을 보유한 엠케이바이오텍, 유기형광골격 바이오프로브 기술기반의 신약 개발 기업인 스파크바이오파마 등에 사업초기부터 선제적으로 투자해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캐피털이다.
“투자하려는 바이오 벤처를 선별하는데 있어 ‘기술의 혁신성’을 가장 중시한다. 여기에 혁신적인 기술이 현실화 될수 있는 근거가 분명한지, 또 이를 실행할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최우선으로 판단한다.”
진대표는 아이디어 수준의 혁신적인 기술을 강조하는 바이오 벤처는 많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상업화할수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조언했다.
“실패를 실패에 그치지 않고 실패에서도 경험을 쌓고, 성실하게 조사하고 분석하고 이를 기록하여 꾸준한 성과를 내도록 매진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롱런한다.”
진대표는 기업들 및 펀드 조합원들과 늘 소통하고 이들과 함께 윈윈하려는 견실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은 늦게라도 결국 성공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진대표는 지난 20여년간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심사역으로 출발해 해외 펀드 파트너, 대표 펀드 매니저, 관리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대표이사등을 거친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올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한 베테랑 벤처 투자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LG화학(051910), 삼성코닝, PwC글로벌 등에서 산업계 경력을 쌓고 스틱인베스트먼트, IDG벤처스코리아, BSK인베스트먼트, 데일리벤처스등을 거쳐 지난 2016년부터 동훈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모든 구성원이 투자의 질과 수익성 극대화라는 한가지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원팀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게 가장 큰 회사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를 집행한 후 수익실현을 하는 시점은 어떻게 결정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투자 검토시 예상한 미래시장 개화 시기, 기술의 상업화 시점 도래등 중요한 마일스톤이 실현되어 예상 적정가치에 도달하였다고 판단하면 즉시 수익 실현에 나서는 게 투자원칙이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예상 밖의 기업공개(IPO)에서의 흥행 성공이나 시장의 기대감으로 장외 가격 폭등등의 이벤트가 오면 수익 실현을 조기에 진행하기도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핵심 운용인력이 자주 바뀌거나, 스타 심사역 개인의 몇몇 성공에 기대는 경우 꾸준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 오히려 초반엔 미약하더라도 꾸준히 팀빌딩을 추구하고, 집단 지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 조직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벤처캐피털의 성공을 보장한다.”
집단지성의 활용이야말로 벤처캐피털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는게 그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