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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오르자 오전 10시52분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3월24일 이후 85일 만이다.
지수 급반등 배경으로 미국 경기부양책이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16일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영향으로 미국 증시는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574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4729억원과 95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4165억원과 807억원을 샀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13억원, 비차익이 1201억원 각각 순매수를 기록해 1814억원 매수 우위였다.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기계가 9.4%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화학, 은행이 7% 대에서 올랐다.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제조업, 건설업, 금융업, 증권이 5% 대에서 상승했다.
종목 가운데 우선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선알미우(008355), SK증권우(001515), 삼성중공우(010145), 일양약품우(007575), KG동부제철우(016385), 두산2우B(000157), 남양유업우(003925), 금강공업우(014285) 등이 가격 상승 제한폭까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9억4672만주, 거래대금은 13조4318억원이다.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86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개 종목이 내렸다. 8개 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