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김건모, 기소의견 檢 송치

강남경찰서, 25일 김건모 '성폭행 혐의' 검찰 송치
"매니저와 둘이 술 마셔" 부인에도…혐의 있다고 봐
  • 등록 2020-03-25 오후 2:08:47

    수정 2020-03-25 오후 2:08:47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52)가 검찰에 송치됐다.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김건모 성폭행 의혹 사건에 기소의견을 달아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불거졌다. 과거 김건모가 논현동 유흥업소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다. 피해 여성 A씨는 강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는 지난 1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건모는 “A씨가 주장한 날(2016년 8월) 유흥업소에 간 건 맞지만 매니저와 단 둘이 술을 마셨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지난해 1월 강남경찰서에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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